◀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0.75% 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세 번 연속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본격적인 긴축 정책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인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0.75% 포인트 올렸습니다.
6월과 7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0.75% 포인트 올린 것으로, 이는 현대 연준 사상 처음입니다.
최근 기름값이 계속 내려가고 있는데도 미국의 8월 소비자 물가가 당초 전망보다 높게 나오자 또 다시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린 겁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기준 금리의 목표 범위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가 안정이이 확인될 때까지 금리를 올릴 것입니다."
오늘 결정으로 2.25에서 2.5%였던 미국 기준 금리는 3에서 3.25%로 오르며,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하는 '중립 금리' 2.5%를 넘어서면서, 이제 본격적인 긴축의 시대, 그러니까 경기 냉각 국면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 연준의 강력한 긴축 정책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고,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 속에 국제유가 또한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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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용주
또 0.75%p 인상‥3연속 '자이언트 스텝'
또 0.75%p 인상‥3연속 '자이언트 스텝'
입력
2022-09-2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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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9-2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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