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유엔총회 연설에서 푸틴 한 사람의 선택으로 전쟁이 일어났다며, 러시아가 핵무기를 내새워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이 이웃나라를 침공해 지도에서 지워버리려 한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푸틴 한 사람의 선택으로 전쟁이 일어났다면서, 이제는 유럽을 상대로 공공연한 핵 위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핵 전쟁은 승자가 없고, 결코 일어나선 안됩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군 동원령을 내리는 연설에서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다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푸틴은 러시아가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누구도 러시아를 위협하지 않았습니다. 갈등을 일으키는 건 러시아입니다."
또 푸틴이 일으킨 전쟁으로 2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식량 위기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 위기는 러시아만이 끝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만 문제 등에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중국과의 분쟁도, 냉전도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자유와 안전, 번영이라는 비전을 장려하는 보루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우리는 미국 또는 다른 국가를 선택할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자유와 개방, 안전과 번영이라는 비전을 장려하는 보루가 될 것입니다."
또 북한에 대해서도 바이든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짧게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진지하게 외교를 하려고 노력하지만, 북한이 지속해서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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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진
"유럽에 핵 위협‥핵전쟁, 결코 안 돼"
"유럽에 핵 위협‥핵전쟁, 결코 안 돼"
입력
2022-09-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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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9-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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