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공격으로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강력한 한미 동맹으로 대응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윤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대만해협의 자유, 이 두가지 모두를 미국이 지켜야 할 가치"라고 말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침략할 경우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력 지원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 북한도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미동맹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한 역시도 무리하게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해서 (대응하는 것이..)"
윤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관심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있지만 한국의 입장에선 북한의 핵 위협이 가장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만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의 보장' 이 두가지 모두 미국이 지켜야 할 가치"라며,
"한국과 미국은 안보와 공급망 측면에서 과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8월 방한한 미국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휴가 기간 중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미 하원의장을 만나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다"면서 "펠로시 의장도 개인적인 휴가의 중요성을 알고 전화상으로 이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를 시작한 동기에 대해선 "미국의 법적 시스템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근접시켜가는 것이 한국의 역량을 키우고 국익을 증대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미국과의 동맹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정치에서 법치와 자유,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이 너무 추락했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 세워야 되겠다는 마음에서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주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방문 기간 진행됐으며, 우리 시간으로 어제(25) 밤 11시쯤 7분여의 분량으로 공개됐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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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기주
"대만 분쟁 시 북한 도발 가능성‥최우선 대응"
"대만 분쟁 시 북한 도발 가능성‥최우선 대응"
입력
2022-09-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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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9-2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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