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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망, 추가 실종자는 없어"‥오늘 합동감식

"7명 사망, 추가 실종자는 없어"‥오늘 합동감식
입력 2022-09-27 06:04 | 수정 2022-09-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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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대전 현대아웃렛에서 큰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 앵커 ▶

    지하 1층에 쌓아둔 물건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수색 작업은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모두 끝낸 어제 오후 5시쯤, 미처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직원 명단을 모두 확보해 일일이 휴대전화 GPS 등을 확인했고, 그 결과 추가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경찰과 국과수, 한전 등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합동 감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불은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어떤 원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는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하역장에 쌓인 물건들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유독가스와 연기가 불과 20초 만에 빠르게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승한/대전유성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적재 상자 같은 게 상당히 많은 부분이라, 그런 게 급격히 연소가 되면서 매연이 상당히 많이 나온 걸로,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실화일 가능성과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 둘 다에 무게를 두고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화재 당시 스프링쿨러 같은 소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방재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40대 직원은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9 최초 신고자인 이 직원은 먼저 현장을 빠져나가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대피시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현장을 찾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건에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상시 근로자수가 50인 이상인 사업장에서 1명 이상 사망하거나 2명 이상 다치게 될 경우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법 적용 가능성이 발견된다면, 대전 현대아울렛은 국내 유통업계로는 최초로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대상에 오르게 됩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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