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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화 추락‥뉴욕 증시 하락 마감

영국 파운드화 추락‥뉴욕 증시 하락 마감
입력 2022-09-27 06:08 | 수정 2022-09-2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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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한때 사상 최저로 떨어지며 영국 금융시장에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영국 정부가 지난주 감세 정책을 내놓은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계속 추락하고 있습니다.

    파운드화의 미국 달러 대비 환율은 5% 가량 떨어지며, 한 때 사상 최저 수준인 1.03 달러까지 추락했고, 결국 1.06달러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당초 금융시장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이 파운드화 가치 폭락에 대응해 이번주 비상회의를 개최하고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대가 많았지만, 11월 3일로 예정된 다음 회의 때 상황을 판단하겠다고 밝히면서 파운드화 가치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면서 영국의 5년 만기 국채 금리는 4.6%를 넘어서며 세계 금융위기였던 2008년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영국의 최대 주택담보대출기관이 일부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사태도 빚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1% 내렸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 1달러에 1431원으로 마감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와 5% 폭락해 2년만에 최저점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정부가 환율을 진정시키기 위해 시장에 달러를 푸는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달러화의 초강세 속에 큰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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