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신수아

윤 대통령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 훼손"

윤 대통령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 훼손"
입력 2022-09-27 06:17 | 수정 2022-09-27 06:17
재생목록

    ◀ 앵커 ▶

    비속어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유감 표명이나 해명 대신 "사실과 다른 보도, 동맹을 훼손한 보도"라며,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방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첫 출근길.

    뉴욕 순방에서의 비속어 파문 뒤 처음으로 윤 대통령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논란이라기보단, 이라고 말을 시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동맹이 필수적이란 점을 먼저 강조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사실과 다른 보도로써 이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비속어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지만 유감 표명 대신 강경한 어조로 관련 보도를 문제삼은 겁니다.

    윤 대통령은 무엇이 사실이 다른 보도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비속어 발언중 바이든을 지칭한게 아니라 '날리면'이고 미국 국회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더해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중 이 엑스엑스라는 욕설 부분도 한국 야당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2일 뉴욕에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발언의 욕설 부분이 '거대 야당'을 겨냥한 거라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어 해명을 뒤집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은혜/홍보수석(지난 22일)]
    "예산 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이 이 같은 기조를 꺾고 국제사회를 향한 최소한의 책임 이행을 거부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결국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비속어 발언이 미국을 대상으로 한 것도 아니었고 한국 야당을 콕 짚어서 말한 것도 아니었다며, 사실상 발언 내용 전반을 수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