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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베 전 총리 국장‥G7 정상 모두 불참

오늘 아베 전 총리 국장‥G7 정상 모두 불참
입력 2022-09-27 07:22 | 수정 2022-09-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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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두달 전 선거 유세 중에 사망한 아베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오늘 도쿄에서 열립니다.

    당초 예상보다는 참석자가 크게 줄었는데요.

    우리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등 고위급 조문단을 파견합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도쿄 부도칸에서 아베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열립니다.

    일본 경찰은 2만명을 동원해 요인 경호와 경비 강화에 나섰습니다.

    NHK 등 일본 방송사들은 오늘 낮 1시 40분부터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이번 국장엔 미국 해리스 부통령과 인도 모리 총리, 베트남 응우옌 주석 등이 참석합니다.

    우리나라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조문단으로 참석합니다.

    [정진석/국회부의장(조문단 부단장)]
    "양국간에 모처럼 마련된 해빙 무드를 잘 살리고 양국간에 국익에 맞게 관계 개선을 진전시키는데‥"

    한덕수 총리는 조문에 앞서 미국 해리스 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내일은 기시다 총리와 면담을 하기로 돼 있습니다.

    이번 국장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과는 달리 G7 국가 정상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초청자 6천명 가운데 3천6백명만 참석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크게 줄어 반쪽짜리 국장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NHK 조사 결과 국장 반대 여론이 57%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일본 정부는 공공기관이나 학교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한 지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 비용은 165억원으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장례식 비용 130억원보다 더 많이 든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국장을 강행한 기시다 총리가 역풍을 맞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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