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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일치 확인‥"5·18 암매장 진실 밝혀지길"

DNA 일치 확인‥"5·18 암매장 진실 밝혀지길"
입력 2022-09-27 07:38 | 수정 2022-09-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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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옛 광주교도소 발굴 당시 발견된 유골 1기가 5.18 당시 실종된 행방불명자와 DNA가 일치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5.18단체와 5월 유족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희생자 암매장과 관련된진실이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에서 발견된 유골 가운데 1기가 5.18 당시 행방불명자 가족의 DNA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골의 신원은 전남 화순에 거주하던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잠정 확인됐습니다.

    5.18 당시 자행됐던 암매장의 진실을 밝히는 첫 발을 뗄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손미순/전 5·18행불자가족회 사무처장]
    "이제는 거의 포기 상태인데, 발견돼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마음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고 슬프고‥"

    지금까지 광주시에 접수된 5.18 행방불명자는 448명 가운데,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행불자는 78명 뿐입니다.

    5.18단체들은 나머지 행불자에 대한 전수조사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군사정권 시절 사실 확인은커녕 실종 신고조차 제때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이를 통해 신군부가 어떻게 민간인을 학살했는지 그 과정과 책임자를 밝혀, 끝까지 법적인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진태/5·18기념재단 상임이사]
    "(민간인을 학살한) 그 계엄 군인들 역시 본인이 사죄하지 않는 한 저는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끔찍한 학살 만행을 지휘했던 (책임자들도 처벌해야합니다.)"

    하지만 5.18진상조사위 활동기간은 내년 말이면 종료됩니다.

    진상 조사위의 DNA분석 작업, 국과수의 최종 확인까지 3년 가까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사위 활동 기간 연장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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