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처음으로 최고 시속 320km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생산됐습니다.
기존 고속 열차에 비해 좌석 수도 많고 가속과 감속 기능이 뛰어나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해졌습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푸른색 날렵한 몸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국내 처음으로 개발된 시속 320km급 동력분산식 고속철입니다.
동력분산식 고속철은 열차 맨 앞과 뒤칸에만 동력장치가 있는 기존 고속철과 달리 모든 객차 아래 분산 배치돼 가속과 감속이 뛰어난 게 특징입니다.
또, 승객 좌석이 25% 늘어나고 열차 무게를 줄여 선로유지비용 감소와 방음 기술도 향상시켜 소음도 낮췄습니다.
좌석마다 개별창을 만들어 조망권을 확보했고 특실의자에는 디스플레이를, 모든 좌석에는 휴대전화 충전기와 USB포트도 설치했습니다.
[전상훈 상무/현대로템 완성차개발실장]
"우리나라와 같은 산악 지형에서는 가속력이 중요한데 역과 역 사이 운행 시간을 단축시킬수 있으며‥"
이번에 개발한 KTX 이음-320 모델 16량은 앞으로 두 달 동안 18만km의 시운전을 거치며 최종 성능 점검을 받습니다.
이후 오는 12월 철도공사에 납품돼 기존 KTX노선인 경부선과 호남고속선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구자천/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국내에만 제한되는 게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 이어진다면 글로벌 기업으로써 중소기업들도 큰 비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로템은 모두 180량 규모의 터키와 태국 고속철 사업을 포함해 320km급 100량을 발주 예정인 이집트 고속철 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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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영민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해외 진출 기대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해외 진출 기대
입력
2022-09-2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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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9-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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