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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명품 운동화 '오픈런' 줄어들까

[재택플러스] 명품 운동화 '오픈런' 줄어들까
입력 2022-09-28 07:38 | 수정 2022-09-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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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비자의 체험 마케팅이 한 층 강화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또 한편에선 오히려 제한하는 곳도 있는데요.

    최근 명품 시장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다고 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장재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찾을 수도 없는 '한정판' 운동화.

    하지만 한 '리셀 플랫폼'에선 처음 판매 됐을 때 보다 수십만 원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런 희소성 있는 제품을 어렵게 사서는 되팔아 시세 차익을 얻는 '리셀', 'MZ세대의 주식 투자'란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뉴스데스크 2022년 5월6일]
    "한 석 달 했을 때 한 100만 원 벌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온라인 주문 추첨에 가족과 지인 명의를 총동원하고, '선착순 판매' 때는 매장문이 열리기 전부터 길게 줄을 서거나 먼저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달려가는 '오픈런'까지 생기면서 해당 제조사들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오히려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시장의 핵심 브랜드 중 하나인 나이키가 자사 제품 재판매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다음 달부터 적용될 새 약관에 '재판매를 위한 구매 불가' 조항을 추가해 구매나 주문이 재판매를 위한 것이라는 증거가 있으면 판매 제한부터 주문 취소, 환불·반품 거절, 계정 폐쇄 등 모든 조치를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개인 간 거래까지 어떻게 막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또 '선착순', '한정판'을 붙이는 판매 전략부터 문제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박종현]
    "굳이 한정판이니 하는 걸로 경쟁 붙여서 구하기 어렵게 만드는 그런 시스템 자체가‥"

    대형 온라인 포털 업체들까지 리셀 플랫폼에 진출할 정도로 커진 시장에 나이키의 조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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