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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근 공해서 5년 만에 한미일 훈련

독도 인근 공해서 5년 만에 한미일 훈련
입력 2022-09-30 06:08 | 수정 2022-09-3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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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했던 한미 연합훈련은 어제 종료됐지만 오늘 동해에선, 일본까지 참가하는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열립니다.

    북한 잠수함 위협에 함께 대비하자는 것이지만 일본 측의 셈법은 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해를 가르며 나아가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우리 해군의 광개토대왕함과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이 호위합니다.

    한미 연합훈련은 어제로 종료됐지만, 오늘은 일본 해상자위대까지 참여한 3국 연합 훈련이 실시됩니다.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의 한·미·일 연합훈련.

    훈련 위치는 독도로부터 동쪽으로 15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공해상입니다.

    우리 해군의 구축함 문무대왕함, 미국은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 등이 참가하고, 일본에선 구축함 아사히함이 합류합니다.

    행진곡에 맞춰 욱일기를 들고 들어가는 지난 2018년 인도식 장면으로, 일본 자위대의 아사히함은 잠수함 잠망경 탐지 레이더까지 갖춘 최신함정입니다.

    우리 군도 이번 훈련의 주 목적은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갖춘 북한 잠수함 탐지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5년 만에 훈련이 열리는 만큼 각 국이 부여하는 의미는 더 커보입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일본해'에서 훈련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목적을 인정한 것인데, 최근 중국 정보수집함이 일본 근해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훈련이 일본의 경제 제재 해제나 강제징용 문제 같은 외교적 사안은 물론, '초계기 사건' 같은 군사갈등 사안까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추진되는 것도 여파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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