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구민지

외교장관 '해임 건의안' 거부‥"민심 거역"

외교장관 '해임 건의안' 거부‥"민심 거역"
입력 2022-10-01 07:15 | 수정 2022-10-01 07:18
재생목록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한 책임을 묻겠다며 통과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윤 대통령이 공식 거부했습니다.

    민주당은 민심에 대한 거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인사혁신처를 통해 해임건의문이 대통령실에 통지됐다"며, "윤 대통령은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박진 외교장관도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민주당의 외교참사 지적을 '정쟁'으로 규정하며 해임 건의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도 해임건의안 통과는 '다수당의 갑질 횡포'라며, 민주당의 외교참사 지적은 억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미국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는데 우리 민주당만 자꾸 '문제있다, 문제있다' 하니까 이게 민주당이 억지로 대한민국을 자해하는 참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해임 건의안 거부는 민심을 거역한 것이라며, 결자해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대통령이 저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도 '외교참사'에 대한 국민적 판단은 끝났는데, 윤 대통령은 순방 논란과 관련해 어느 것 하나 인정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외교 대참사의 최종적 책임자이자, 문제 당사자인 대통령은 단 한 번도 국민께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무능과 말실수의 화살을 화풀이식으로 언론을 향해 겨누고‥"

    국민의힘은 해임 건의안을 상정한 김진표 국회 의장에 대해 중립성을 잃었다며, 사퇴촉구 결의안도 제출했는데, 민주당은 중재를 거부한 건 국민의힘이라며 적반하장식 겁박이라고 맞받았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