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건휘

여야 격돌‥"정치보복" "당연한 절차"

여야 격돌‥"정치보복" "당연한 절차"
입력 2022-10-03 06:04 | 수정 2022-10-03 06:13
재생목록
    ◀ 앵커 ▶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통보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당연한 절차'라며 맞받아쳤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곧바로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김의겸 대변인은 MBC와의 통화에서, "전 정부에 대한 무차별적인 감사의 종착지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란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정치적 대립을 격화시키고 정쟁의 도가니로 만들겠단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온갖 국가사정기관이 충성경쟁 하듯 전 정부와 전직 대통령 공격에 나서고 있다"면서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감사원을 옹호하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당연한 절차"라고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월북으로 몰아 명예 살인까지 자행된 사건"이라며,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감사원의 모든 노력을 존중한다"며 감사원의 조치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감사원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통보를 두고 여야간 갈등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