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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자판기'까지‥편의점의 변신

'금 자판기'까지‥편의점의 변신
입력 2022-10-03 06:41 | 수정 2022-10-0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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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국 편의점 점포 수가 4만 개를 넘어서면서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하고 있다는데, 임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편의점 매장에 놓인 커다란 자판기, 다름 아닌 금 자판기입니다.

    원하는 무게를 고르고 카드로 결제하면 금이 든 상자가 나옵니다.

    GS리테일이 작년 설을 맞아 편의점에서 금 주문을 받았더니 사흘 만에 16억 원어치, 무게로는 19kg 가까이 팔렸습니다.

    그래서 아예 자판기를 놓기로 한 겁니다.

    [이자용/금 구매자]
    "재밌는 것 같아요. 사실 금이 쉽게 가서 사고 할 수 없는 건데 이렇게 쉽게 편의점에서 살 수 있으니까 편해서 좋다고 생각해요."

    이마트24엔 전기 바이크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다 쓴 배터리를 가져와 완충된 걸로 바꿔가는 식입니다.

    전국 26개 점포를 통해 지난달 이용된 건수만 2천 건이 넘는데 배달 노동자들이 주고객입니다.

    세븐일레븐은 로봇 배달 서비스 시험에 나섰습니다.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하면 점포 주변 8백 미터 반경까지 로봇이 물건을 갖다줍니다.

    주민등록등본 발급 같은 주민센터 업무, 계좌개설, 카드 발급 등 간단한 은행 업무, 즉석사진 촬영까지, 모두 편의점 업계가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서비스들입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상품만 팔아서는 기존의 다른 소매업체들하고 경쟁이 안 되기 때문에 계속 추가적인 대민 서비스를 얹고 있거든요."

    전국 편의점 수는 약 4만 5천 개, 3년 새 20%나 늘었습니다.

    점포 수 증가로 전체 매출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포당 매출액은 4년째 제자립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를 잡기 위한 편의점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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