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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하다 '삐끗'‥사고 예방법은?

가을 산행하다 '삐끗'‥사고 예방법은?
입력 2022-10-03 06:45 | 수정 2022-10-0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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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날이 선선해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산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 가을이기도 한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정자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소방구조헬기가 전북 완주군 모악산 정상 근처에 있는 헬기장으로 다가옵니다.

    구조 대원들이 산에 오르다 발목을 접질린 40대 여성에게 응급처치를 한 뒤, 여성을 헬기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지난달 17일에는 순창군의 용궐산 삼형제 바위 인근을 오르다 의식이 혼미해진 50대 여성 등산객이 소방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선선한 가을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지는 만큼 산악 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전국적으로 일어난 산악 사고는 3만 2천여 건, 그중에서도 가을철인 9월과 10월에 8천2백여 건이 일어나, 전체의 1/4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증가하는 10월에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났습니다.

    가을철 산행에서는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 발목을 접질리거나 쌓인 낙엽을 밟다 미끄러져 발목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산에 올라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이형규/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장]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있는 만큼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하시는 게 좋고,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서 여벌옷과 비상약, 보조배터리 등을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남부 지방의 단풍은 이번 달 18일쯤 내장산에서 시작돼, 중순에는 지리산 전역이 물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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