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은 "성역 없는 감사"를 주장하며 조사를 거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감사원 역시, 이전 대통령들에게 질문서를 보낸 사례를 공개하고, 감사원법에 따른 조사 통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성역없는 감사'를 내세우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조사 거부를 '오만과 독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당한 감사에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문 전 대통령도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허한 마음으로 그냥 응대해 주시는 게 옳지 않겠나‥무례하다라는 표현을 쓰시면서 불쾌하셨다고 제가 들었는데 그럴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 중진들도 일제히 가세해 "절대존엄식 사고를 버려야 한다", "초법적 존재가 아니"라며, 문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고, "천인공노할 만행에 법적 책임도 져야 한다"는 거친 비판도 나왔습니다.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고 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도둑이 제 발 저린 감정이입"이라고 맞받았고, 민주당의 정치탄압 주장도 감사를 막기 위한 여론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의 169석은 이재명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을 위한 ‘도피성’이 아닙니다. 문 전 대통령의 홍위병을 자처하며 감사원 고발을 운운하는‥"
감사원도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감사원법에 따라 질문서를 작성해 전달하려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태우, 김영삼 두 대통령은 질문서에 답변했고, 이명박, 박근혜 두 대통령은 답변을 거부했다는 과거 사례도 공개했습니다.
감사원은 그러면서 오는 14일까지 이번 사건의 감사를 종료할 예정이라며, 이후 감사 결과가 확정되면 내용을 자세히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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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찬
"감사에 성역 없어"‥"노태우·김영삼도 답변"
"감사에 성역 없어"‥"노태우·김영삼도 답변"
입력
2022-10-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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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0-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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