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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서도 러 방어선 돌파‥커지는 핵 공포

남부서도 러 방어선 돌파‥커지는 핵 공포
입력 2022-10-04 06:10 | 수정 2022-10-0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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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가 속전속결로 합병을 추진하는 점령지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거셉니다.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폐허가 된 헤르손주의 한 건물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올라갑니다.

    동부 루한스크주 관문 도시를 탈환한 우크라이나군이 이번엔 남부전선인 헤르손주의 일부 도시에 진입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우크라이나군이 우세한 탱크 부대를 앞세워 (남부 전선)졸로타 발카 방면의 방어선을 깊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보급로가 차단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로이터통신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거둔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잇따라 물러나는 사이, 러시아는 헤르손주를 포함한 점령지 4곳의 영토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러시아 하원은 만장일치로 이들 점령지와의 합병 조약을 비준했습니다.

    이제 상원 비준과 대통령 최종 서명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데,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영토가 될 이들 지역이 공격받으면 핵무기까지 쓸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푸틴이 어떤 핵이든 사용할 경우 이는 러시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폭력과 죽음의 악순환을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러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통제 불가능하고 재앙적인 결과의 지점까지 핵 위기에 대한 공포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위해 미국에 상세한 타격 목표 리스트까지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과 폴란드에 이어 체코도 러시아에 체류중인 자국민에게 탈출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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