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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17일 출소‥'조두순급' 관리·통제

김근식 17일 출소‥'조두순급' 관리·통제
입력 2022-10-05 06:48 | 수정 2022-10-0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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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도권 일대에서 아동청소년 12명을 잇따라 성폭력한 김근식이 오는 17일 출소합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조두순 급의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6년, 17살 이하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

    앞서 또 다른 성폭력 혐의로 5년동안 수감되고 나온지 불과 16일만이었습니다.

    다른 재소자를 때린 혐의까지 더해져 모두 16년을 복역한 김 씨가 이달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합니다.

    김근식의 추가 범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김근식이 교도소를 나오는 것에 대한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사는 곳 주변의 CCTV 카메라를 늘리고 방범초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거지 근처 1km 이내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해 순찰을 대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초등생을 납치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 지난 2020년 출소한 조두순에게 적용된 것과 같은 수준의 관리입니다.

    앞서 법원도 김근식이 출소한 뒤 아동·청소년들의 등교시간인 오전 9시까지는 거주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해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김씨가 출소 후 어느 지역에 주소지를 등록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2006년 검거 당시에는 서울시 강서구에 마지막 주소지를 뒀지만 이후에는 주소가 말소됐기 때문입니다.

    법무부는 김근식의 거주지를 배정해 김 씨가 해당 지역을 벗어날 경우 구체적인 행선지와 이유, 기간 등을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또, 김 씨를 24시간 관리할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의 출소날에는 사진과 실제 거주지 등 신상 정보가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됩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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