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실시한 합동 군사 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앵커 ▶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을 방어할 능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그 수위도 높일 거라면서 북한을 향한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입니다.
◀ 리포트 ▶
한국 군의 F-15K 전투기 넉 대와 미국 군의 F-16 전투기 넉 대가 편대 비행을 합니다.
서해 직도에 있는 가상 표적에 공대지 직격탄 두 발을 발사하는 정밀 폭격 훈련의 실제 영상입니다.
이와 함께 지상에서는 동해상으로 지대지 미사일 네 발을 발사하는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도 방향을 틀어 다시 동해로 출격했습니다.
백악관은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의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미국이 동맹의 이익을 방어해줄 준비 태세를 이미 갖추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대응 훈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우리가 한국과 일본, 양자간 3자간의 능력을 발휘해 군사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훈련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능력을 앞으로 계속 그리고 확실하게 보여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을 향해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걸 먼저 강조해 오던 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도 이번에는 대북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는 미국의 방어, 억제 능력을 보여주고 강화하기 위해 한-미-일 3자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강화'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북한의 도발은) 비난을 강화하고 고립을 강화하며 그들의 행동에 대응한 조치를 강화시킬 뿐입니다."
대신 백악관도 국무부도 북한을 향해 '대화하자'는 말을 잊지는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설을 통해 북한이 핵을 갖게 놔둔 것이 원죄였다면서 현재로선 군사력을 앞세운 '억제'가 최선의 대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당분간 강 대 강의 대치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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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왕종명
"동맹 방어 능력 확실히 보여줄 것"‥훈련영상 공개
"동맹 방어 능력 확실히 보여줄 것"‥훈련영상 공개
입력
2022-10-06 06:04
|
수정 2022-10-0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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