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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대통령실 '문자' 공개‥독립성 논란

감사원·대통령실 '문자' 공개‥독립성 논란
입력 2022-10-06 06:22 | 수정 2022-10-0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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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상황에서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가 포착됐습니다.

    헌법상 독립기관인 감사원이 사실상 대통령실에 보고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국무회의에서 포착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입니다.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거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라는 내용입니다.

    받는 사람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입니다.

    '무식한 소리'라는 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감사가 절차를 어겼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대한 해명을 준비하고 있다는 건데, 헌법상 독립기관인 감사원이 대통령실에 알리는 형식을 띄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보복감사의 배후가 대통령실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두 사람의 문자는 감사원 감사가 대통령실의 지시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된 정치 감사임을 명백하게 보여줍니다."

    감사원은 "'서해 피격사건 감사가 절차 위반'이라는 기사에 대해 대통령실의 질의가 있었고 이에 대해 사무총장이 해명자료가 나갈 것이라고 알려준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대통령실도 "단순 문의에 대한 대답으로 보인다"며 "문자 내용을 보면 정치적으로 해석할 만한 어떤 대목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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