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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스토킹' 전주환 구속 기소‥"치밀한 계획"

'신당역 스토킹' 전주환 구속 기소‥"치밀한 계획"
입력 2022-10-07 06:44 | 수정 2022-10-0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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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당역 스토킹 보복살인사건의 범인, 전주환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된 전 씨에겐 보복살인, 주거침입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서울지하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근무하고 있던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전주환.

    [전주환]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 말고 할 말 없으십니까?> 제가 진짜 미친 짓을 했습니다."

    검찰이 어제 전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는 한편,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함께 청구했습니다.

    지난달 21일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지 15일 만입니다.

    조사결과 전 씨는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범행으로 재판 선고 날짜가 잡히고 실형까지 예상되자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후 스마트폰에 위치정보를 교란시키는 앱을 미리 설치하고,

    대중교통을 탈 때도 1회용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상황이라 우산을 쓴 피해자를 알아보지 못할까봐 피해자 주소지의 강수량을 검색하기까지 했습니다.

    검찰의 심리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 씨는 자신의 잘못은 합리화하면서 외부적 요인에 문제의 원인을 돌리는 등 분노와 적개심이 타인을 향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차 피해 방지 및 유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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