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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택시 기사가 택시비를 안 내고 도망가는 만취 손님을 잡으려다 도리어 봉변을 당했다는 소식부터 만나보시죠.
지난달 17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골목에 건장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들어옵니다.
잠시 후 또 다른 남성이 헐레벌떡 뛰어오는데요.
술에 취한 20대 승객이 택시비 만 원을 내지 않고 도망가자, 70대 택시 기사가 뒤쫓아온 겁니다.
하지만 이 승객은 택시 기사를 밀치더니 바닥에 눕혀 얼굴과 머리를 때리는데요.
택시 기사는 다시 가해자에게 매달려보지만, 역부족인 듯 이리저리 끌려다닙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휴대전화로 눈을 맞은 탓에 한쪽 눈의 각막이 찢어져 시력이 저하되는 후유증에 실명 위기까지 놓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가해자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가 CCTV를 보여주자 혐의를 인정했는데요.
조사에서 그는 '택시 호출 어플리케이션으로 택비시가 이미 결제가 된 것으로 착각했다'며 요금을 안 낸 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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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택시비 안 낸 승객 잡으려다 봉변 당한 기사
[와글와글] 택시비 안 낸 승객 잡으려다 봉변 당한 기사
입력
2022-10-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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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0-0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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