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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독감 유행'‥일주일 새 50% 급증

돌아온 '독감 유행'‥일주일 새 50% 급증
입력 2022-10-10 06:14 | 수정 2022-10-1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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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처럼 기온이 뚝 떨어진 환절기에는 특히 감기 조심하셔야 될 텐데요.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첫 독감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최근 독감 환자가 일주일 만에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 사이, 전국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 중 7명 이상이 독감 의심 환자였습니다.

    5명 전후를 오가다가 갑자기 한 주 사이 45%나 급증한 겁니다.

    영유아 사이에선 독감은 이미 유행 상태입니다.

    병원을 찾은 6살 이하 아이들 1천 명 중 12명 넘게 독감 의심 증상을 보여, 유행기준 4.9명의 2배를 넘어선 겁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활동이 뜸했던 2년 동안 독감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한여름인 7월부터 이례적으로 독감이 발생했고, 9월에는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달 정도 빠릅니다.

    실내생활이 많아져 호흡기 질환이 잘 퍼지는 겨울이면,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사실상은 지금 이제 섞여서 돌고 있는 상황이고요. 결국은 12월, 1월이 되면 성인들 감염자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고 그 중에서 이제 고위험군들이 늘어나면서‥"

    2년 동안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국민들의 독감 면역력은 낮아진 상황입니다.

    고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비슷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새 변이까지 유행할 경우, 한 환자가 독감과 코로나에 동시 감염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생후 6개월 이상 어린이와 임신부, 고령층에게 독감 무료 예방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연휴가 끝난 뒤 11일부터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모더나 개량백신 접종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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