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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친일" vs "친북 반미"‥이번 주도 '격전' 예고

"극단적 친일" vs "친북 반미"‥이번 주도 '격전' 예고
입력 2022-10-10 06:16 | 수정 2022-10-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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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주 국감 2주차를 맞는 국회는상임위 곳곳에서 여야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친일 군사훈련' 발언을 놓고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감사원 대상 국감 등도 지뢰밭이 될 전망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주 동해에서 실시된 한미일 연합훈련.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를 "극단적 친일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7일)]
    "대일 굴욕 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 아니냐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로 심각합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서 연일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당권 주자들까지 나서 "친북", "반미"라는 이념적 공격을 이어갔고, 노무현·문재인 정부 때도 한일 합동 훈련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파탄 내겠다는 속내"라며 "자폭성 궤변"이라는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어제)]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국익까지 외면하는 ‘친일몰이’를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이에 민주당은 합동 군사 훈련을 동해에서 한 적이 없고, 2007년 동해에서 있었던 실종자 구조 훈련은 군이 아닌 경찰이었다며 "야당 대표의 발언을 오도하지 말라" 맞섰습니다.

    한미일 군사훈련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이번 주 국감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책임론을 시작으로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에 관한 충돌도 예상됩니다.

    내일(11일)로 예정된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도 여야가 총력전을 펼칠 걸로 보입니다.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과 대통령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주고받은 문자 파문은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시도 등도 도마 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번주 MBC와 YTN 관련된 국감도 예정돼 있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비롯해 공영방송 민영화에 대한 여야 공방도 펼쳐질 수 있습니다.

    또 대통령을 풍자한 '윤석열차' 논란,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개편안을 둘러싼 대립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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