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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저자세' 외교 공방‥"한일 관계 풀리고 있어"

'대일 저자세' 외교 공방‥"한일 관계 풀리고 있어"
입력 2022-10-10 06:18 | 수정 2022-10-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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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도쿄에서 열린 주일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선 한일 외교 정책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저자세 외교라고 지적했고, 윤덕민 주일대사는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주일한국대사관 국정감사.

    국회의장 출신인 박병석 의원이 최근 대일 저자세 외교 논란에 대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병석/의원(더불어민주당)]
    "우리 한국 정부가 너무 조급하고 너무 수그리는 자세가 아닌지. 협상을 간절히 원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줄 경우에 이미 협상력을 잃게되는 겁니다."

    무소속 김홍걸 의원은 미국 뉴욕에서 이뤄진 한일 정상간 만남의 과정과 형식에 대해 비판하며 주일대사관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홍걸/의원(무소속)]
    "(정상회담을 껄끄러워하는) 일본 총리측 입장을 고려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본국에) 보고를 하셨어야 되지 않느냐 이거죠."

    [윤덕민/주일대사]
    "일본이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잘 유의하도록 하는 그런 건 해 왔었습니다."

    윤덕민 대사는 당시 뉴욕 회담은 충분히 조율을 거쳤다며, 뉴욕 만남 이후에 한일 관계가 풀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선 또 일본이 아직도 풀지 않고 있는 반도체 수출 규제 문제나, 내년으로 다가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우리 국회의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김태호/의원(국민의힘)]
    "우리 해안으로 이런 오염수가 밀려들게 되면 국민의 안전 문제, 건강문제, 또 우리 어민들의 피해 문제가 상당히 우려가 되거든요?"

    이와 함께 기업 주재원 등 일본 교민이 급증하면서 포화 상태가 된 도쿄한국학교 현황을 지적하며 제2 한국학교 설립 문제에 손 놓고 있는 주일대사관의 무관심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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