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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책방에서 기억하는 '5·18 민주화운동'

동네 책방에서 기억하는 '5·18 민주화운동'
입력 2022-10-10 06:40 | 수정 2022-10-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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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 도심의 한 동네 책방에서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를 직접 스케치한 작품들을 선보여 화제입니다.

    광주·전남지역 작가들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과 광주시민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던 광주역 광장이 펜과 잉크로 재현됐습니다.

    광주 금남로에 있는 전일빌딩.

    계엄군의 헬기 사격으로 245발의 총탄 흔적이 남아 있는 건물로 뼈 아픈 광주의 역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1980년 5월 23일 광주 주남마을은 계엄군이 버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15명이 숨지고 부상자 일부가 암매장당한 아픔이 서려 있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어반스케쳐스 광주' 작가 14명이 5·18 사적지를 방문한 뒤 스케치한 29점의 작품들입니다.

    [송선민 회장/어반스케쳐스 광주]
    "광주 민주 항쟁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던 사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상기할 수도 있었고, 아이들이 오는 책방에서도 그림이라고 하는 매체를 통해서 조금 더 편안하고 아름답게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5·18기념재단이 후원하고 대구 동구의 동네 책방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5·18 기념일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송영우/책방i아이 이사장]
    "마을과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그날의 역사, 특히 민주주의와 인권의 현장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은 투쟁과 항쟁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파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새삼 느꼈습니다.

    [최성태/대구 율하동]
    "기회가 닿으면 한 번 (광주를) 방문해서 직접 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오월 광주, 어반스케치 전'은 오는 28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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