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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같은 코미디‥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단비 같은 코미디‥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입력 2022-10-10 06:46 | 수정 2022-10-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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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미디 뮤지컬 한 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미세스 다웃파이어'인데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얻었다는 관객들을 조국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고인이 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한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

    30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이혼으로 친구 같은 자녀들과 헤어지게 된 아빠 다니엘,

    여성 가사도우미로 다시 집으로 들어가면서 이어지는 일화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적재적소에 배치한 '유머'가 이 뮤지컬의 가장 큰 매력.

    특히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임에도 한국식 유머코드를 살린 대본의 힘이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우연히 귀에 들어온 행인의 말을 듣고 '다웃파이어'라는 가명을 정한다는 설정,

    원작과는 다르지만 한국 관객이 가장 크게 웃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김동연 / '미세스 다웃파이어' 연출]
    "어느 정도 수준까지 재미를 주면서 또 품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번역가랑 많이 고민했고, 연습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방향성을 잡은 부분도 있고."

    영화 개봉 당시인 90년대엔 독특한 소재였던 '이혼 가족' 설정은 최근 한국 사회와 맞닿아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이른바 '8초의 기적'도 주목할만합니다.

    아빠 다니엘이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신하는데 걸리는 시간, 가발과 마스크, 의상을 재빨리 교체하는 '퀵 체인지'가 18번이나 이뤄지며 화려한 볼 거리를 제공합니다.

    [정성화 / '미세스 다웃파이어' 주연]
    "제일 심혈을 기울여서 했던 부분이거든요. (의상팀이) 고생한 결과물을 가지고 공연 들어가기 전에도 거의 3-40분 정도 시간을 내서 연습을."

    관객들 반응은 뜨겁습니다.

    [신규봉]
    "공연도 너무 재밌고, 어머니랑 뮤지컬이 처음인데 너무 뜻깊은 경험 했던 것 같아서.."

    [문자영]
    "함께 웃을 수 있는 뮤지컬이어서 너무 인상 깊고 친구들에게 추천도 자주 해주고 싶은"

    공연 이후 따뜻함과 행복감을 얻었다는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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