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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 경제] 인간을 닮은 로봇 개발‥어디까지 왔나?

[뉴스 속 경제] 인간을 닮은 로봇 개발‥어디까지 왔나?
입력 2022-10-10 07:34 | 수정 2022-10-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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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들려는 노력,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요?

    50년 전 갓난아이처럼 서투른 걸음을 걷던 로봇은, 이제 BTS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로봇은 앞으로 우리 생활 어떤 자리에서 쓰이게 될까요?

    ◀ 리포트 ▶

    수백 KG 나가는 무거운 물건을 거뜬히 운반하는 로봇,

    1초에 수십조 번 계산하는 슈퍼컴퓨터,

    사람의 머리나 근육이 흉내 낼 수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로봇-컴퓨터들입니다.

    하지만, 로봇에게는 사람이 손쉽게 배우는 동작을 따라 하는 것이 오히려 어렵습니다.

    빠르게 뛰고 뒤로 구르기, 장애물을 넘어가는 동작이 이만큼 인간에게 가까워질 때까지, 수십 년의 투자와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물건을 들고 옮기는 동작도 모양과 재질에 따라, 손 모습, 쥐는 힘에 변화를 줘야 해 로봇에게는 어려운 일입니다.

    지난주 미국의 테슬라가 공개한 로봇은, 걷는 동작이 부자연스러웠지만,

    인공지능 AI를 이용해 주변을 인식하고, 무엇을 할지 판단하고 동작에 옮기는 '자율주행' 차량 같은 로봇을 만들겠다는 계획에 관심이 모였습니다.

    계획처럼 가격 2만 달러 수준에서 로봇을 생산한다면, 일할 사람 찾기 어려워진 미국에서 노동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양승윤/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인간들이 꺼려하는 작업들에 대해서 조금씩 로봇들이 대체를 해주지 않을까 결국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이 열릴 것이다."

    로봇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데 쓰이기도 합니다.

    곤충만한 크기의 비행체를 원격 조정해 미행 감시를 하는 일은 더 이상 영화로 상상하는 미래가 아닙니다.

    무장·테러 단체 이슬람 국가IS 지도자를 공격할 때 미국은 공격용 드론을 사용했고, 국경을 침공한 러시아 장갑차 부대를 파괴할 때, 우크라이나 군이 전투용 드론을 띄웠습니다.

    험한 지형을 넘나 다니는 기술도, 러시아에서는 사람을 공격하는 무기로 악용하려고 합니다.

    거꾸로 사람을 공격하는 로봇을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로봇 회사들도 나타났습니다.

    10년 뒤 로봇 시장 규모가 5-6배로 성장할 때면, 곁에서 사람을 돕는 서비스 로봇이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을 닮은 작업 로봇의 등장이 인간을 고통스러운 노동에서 해방시킬지, 일자리를 빼앗게 될지, 로봇과 인간의 관계는 이제 만들어 가게 됩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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