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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표부 국감 '유엔 인권이사국 낙선' 질타

유엔 대표부 국감 '유엔 인권이사국 낙선' 질타
입력 2022-10-14 06:15 | 수정 2022-10-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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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가 유엔 인권이사국 선거에서 떨어진 것을 두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유엔 대표부는 실망스러운 결과에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

    비밀투표로 진행됐는데 봉투를 수거해가는 흔치 않은 광경에 각국 외교관들은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고, 한국대표부 황준국 대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투표 결과, 한국은 떨어졌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몫이 네 자리였는데 5등에 그쳤습니다.

    방글라데시가 1위를 차지했고, 몰디브, 베트남, 키르기스스탄이 뒤를 이었습니다.

    [차바 쾨뢰시 / 유엔총회 의장]
    "이번에 유엔 인권이사국으로 선출된 14개 나라는 2023년 1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유엔 대표부 국정감사에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원인 분석은커녕 관련 내용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부실한 업무 보고부터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질문 나오면 답변하고, 안 나오면 답변 안 하고… 국민 입장에서 보세요."

    대표부는 올해 출마한 국제기구 선거 14건 중 모든 재외공관을 투입한 선거가 10건으로, 작년보다 두 배 많아진 것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득표를 하려면 다른 나라들과 서로 밀어주기로 약속해야 하는데, 경쟁국들에 비해 출마한 선거가 많아 충분한 표를 얻지 못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사전 준비가 엉성했다는 지적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제무대 진출하고 그 기회 계속 늘려가야 하고 우리 외교의 과제라고 아까 설명했는데 그럼 앞으로 (선거가) 계속 늘어날텐데, '선거가 많아서 실패했다' 이게 이유가 됩니까?"

    황준국 대사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황준국 대사 / 유엔 한국대표부]
    "저희가 최선 다 했습니다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게 돼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 인권에 소홀했다는 여당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자외교가 약화됐다는 야당의 진단이 엇갈린 가운데, 유엔대표부는 앞으로 선거 출마 전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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