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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계좌내역 보니‥"차명계좌로 입출금"

이정근 계좌내역 보니‥"차명계좌로 입출금"
입력 2022-10-14 06:21 | 수정 2022-10-1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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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은, 각종 청탁 대가와 정치자금 명목으로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죠.

    이 전 부총장에게 돈을 건넨 사업가가 10억 원 중 일부를 보낼 때 사용한 계좌 내역을 MBC가 입수했는데 여러 사람의 명의를 거쳐 복잡하게 송금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개인적인 채무관계라고 억울하다고 주장해왔는데요.

    손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사무부총장은 각종 청탁 등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사업가 박씨와 함께 일해 온 동업자 정모씨의 계좌 내역입니다.

    2020년 3월 31일, 조모씨가 3천만원을 입금하고 18분 뒤 이정근 이름 계좌로 송금됩니다.

    조씨는 사업가 박씨의 아내 이름입니다.

    4월 14일, 조씨가 3천 5백만원을 입금하고 2분 만에 이정근 이름 계좌로 보내집니다.

    정씨는 자기 계좌를 차명계좌로 쓰며 불법적인 거래를 숨긴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모씨 / 사업가 박씨 동업자]
    "왜 조OO가 나한테 보내서 1, 2분도 안 돼서 바로 이정근한테 가고… 왜 이 짓거리를 하냐 말이에요."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이정근 명의 계좌로 모두 2억 1천 5백만원이 송금됐습니다.

    이 전 부총장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낸 내역도 있었습니다.

    2020년 5월부터 9월 사이, 4차례에 걸쳐 3천 7백 5십만원이 배모씨에게 송금됩니다.

    정씨는, 부동산 대출 청탁과 함께 정치권 출신인 공공기관 간부의 부인 계좌로 돈을 보낸 내역이라고 기억했습니다.

    [정모씨 / 사업가 박씨 동업자]
    "OOO 상근 부회장이 있어요. 그 사람 와이프한테, 몇 천만원 들어가는 것도 알고 있고 제 계좌에서…"

    정씨는 각종 청탁 과정에 박씨의 부인 조씨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사업가 박씨는 "아내에게 돈을 빌렸을 뿐, 아내는 관련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정근 전 부총장측은 모두 빌린 돈이며 불법적인 거래라면, 실명 계좌를 안 썼을 것이라고 주장명했습니다.

    검찰은 계좌내역과 로비 정황들을 맞춰가며 확인하는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구속기한인 19일 이전에 이 전 부총장을 재판에 넘긴 뒤. 로비 의혹 수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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