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스마트워치를 손목에 차고 있으면 24시간 내내 생체신호를 읽고 보여줍니다.
제조사들이 이런 정보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 할 때, 산책할 때, 잠을 잘 때도 손목에 차고 있으면
스마트워치가 생체신호를 읽고 몸 상태를 알려줍니다.
심박수 같은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얼마나 깊게 잤는지, 수면의 질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진우 / 스마트워치 사용자]
"밤에도 스마트워치를 계속 차고 있는데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그 전날에 수면의 질과 수면 점수를 확인하고 있고요."
스마트워치는 작년 한 해에만 전세계에서 1억 2천만 대 넘게 출하됐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 수많은 이용자의 생체정보가 스마트워치를 통해 측정되고 있으며,
동시에 제조사의 데이터로 저장되고 있다는 이야깁니다.
이런 데이터는 앞으로 의료 산업과 연계돼 광범위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은연 /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만성 질환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환자들이 불필요하게 진료를 많이 받거나 아니면 잘못 받고 있는 것을 교정하고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요.'
이런 가능성 때문에, 스마트워치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올해 출시한 제품에 0.1도 단위까지 잴 수 있는 체온 센서를 넣었는데
이를 이용하면 여성의 배란일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구글 역시 지난주 새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는데,
인공지능을 이용해 심박 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제임스 박 / 핏빗(구글 자회사) CEO]
"풍부한 심박 수 데이터를 통해 운동할 준비가 되었는지, 아니면 회복을 우선시해야 하는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77조 원이던 시장 규모는 2025년 129조 3천억 원까지 커질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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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배주환
'24시간 생체 신호'‥스마트워치 경쟁 '치열'
'24시간 생체 신호'‥스마트워치 경쟁 '치열'
입력
2022-10-1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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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0-1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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