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이 늘면서, 무리한 요구를 한 사연들이 온라인에 공개돼 문제가 되곤 하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자영업자 사장님들이 활동하는 한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건데요.
치킨집으로 추정되는 매장의 영수증을 보면, 6줄의 요청사항이 띄어쓰기 없이 적혀 있습니다.
"무 꽉 채워 예쁘게"
"오토바이 소리 안 깨게"
"절대 안 식게"
"문 앞의 의자 위에 흙 안 묻게 올려달라"는 내용인데요.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힌다" 거나 "이 정도면 바쁘다고 주문 취소를 요청해도 된다" 등의 의견입니다.
한 배달앱이 업주들에게 '가장 곤란한 손님의 요청'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당당한 사이드 메뉴 서비스 요청'이 1위를, 그다음으로 '레시피 무시하는 과도한 맛 변경 요청', '2인분 같은 1인분 요청'이 뒤를 이었는데요.
배달 앱을 통한 포장과 배달이 늘면서 손님들의 후기가 매출에 직결되는 만큼 자영업자들은 고객의 이 같은 요청사항을 무시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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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무 꽉 채워, 흙 안 묻게" 6줄 채운 배달 요청 글
[와글와글] "무 꽉 채워, 흙 안 묻게" 6줄 채운 배달 요청 글
입력
2022-10-14 06:54
|
수정 2022-10-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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