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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부정 채용' 이상직 구속‥"혐의 소명"

'이스타 부정 채용' 이상직 구속‥"혐의 소명"
입력 2022-10-15 07:11 | 수정 2022-10-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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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타항공 채용 과정에 개입해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이 의원은 앞선 재판에서 2번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는데, 이번이 세 번째 구속입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타항공 승무원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법원이 어젯밤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주지법 재판부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의원에 대해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도주나 증거 인멸의 염려가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간에 걸쳐 다수에 대해 이뤄진 채용 부정 사건으로 범죄가 중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 역시 '증거 인멸 우려' 등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과정에서 점수가 기준에 미달하는 지원자 127명을 선발하도록 인사 담당자들에게 외압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두 차례 무혐의 결론내린 이 사건을 재수사해 지난 7일 이 전 의원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주식을 헐값에 팔아 회사에 수백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두 번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이 전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정치권 인사들이 채용을 청탁한 정황을 비롯해 대가성 뇌물이 있었는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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