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과기부 장관을 중심으로 빠른 사태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여야 과방위 의원들은 현장조사에서 카카오의 늦은 대처를 질타하고,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 수습의 책임자를 이종호 과기부장관으로 격상시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부처가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카카오 서비스 사태와 관련해서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서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호 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같은 사태는 국가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여야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화재가 난 판교 데이터센터를 직접 찾았습니다.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카카오의 재난 대비 부족과 늑장 대처를 질타했습니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
"집중적으로 서버가 한 곳에 몰려 있는 건 굉장히 위험한 부분이고 당연히 상식적으로 분리가 됐어야 될 부분이다. 처음부터 그 구조를 잘못 짠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박성중/국민의힘 의원]
"대국민에 대한 홍보 이런 관계가 너무나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TV라든지 각종 전 국민에 대한 문자서비스라든지 이런 걸 좀 더 적극적으로 하라는 (권고를 했고요.)"
과방위는 오는 24일 종합 국감에 카카오와 네이버, SK C&C 대표 등 이번 사태 관계자들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정청래/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김범수 의장 등 관계자들 증인으로 다 불러서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을 소상하게 국회에서 묻고…"
하지만 국민의힘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까지 증인으로 부르는 것엔 반대하고 있어, 증인 채택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남효정
쏟아지는 질타‥카카오 국정감사 부른다
쏟아지는 질타‥카카오 국정감사 부른다
입력
2022-10-17 06:08
|
수정 2022-10-17 06:1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