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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포기 안 한다"‥'대만 통일' 강력 의지

"무력 포기 안 한다"‥'대만 통일' 강력 의지
입력 2022-10-17 06:13 | 수정 2022-10-1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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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장기집권을 공식화할 당대회에서, 강력한 대만 통일 의지를 밝혔습니다.

    무력 사용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베이징 인민대회당.

    중국 전역에서 선발된 2천296명 대표단의 박수 속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입장합니다.

    5년마다 중국 최고 지도부를 선출하는 중국 공산당 당 대회가 시작된 겁니다.

    시 주석은 개막식에서 대만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통일은 반드시 실현될 거라며 평화통일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무력 사용도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전화한 군사훈련 추진도 예고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무력 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입니다."

    개혁개방의 부작용인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 부유'를 여러 차례 강조하는 한편, 시장 경제에 대한 지지 입장도 밝혔습니다.

    일주일간 진행될 이번 당 대회에서는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새로운 공산당 지도부를 선출하게 됩니다.

    핵심은 최고 지도부인 7명의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시진핑 주석의 총서기직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그동안 계파간 배분이 이뤄지던 최고지도부마저 시 주석의 측근들로 채워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 대회 개막식에는 라이벌 '상하이방'을 대표하는 장쩌민 전 주석은 불참했고, '공산주의청년단' 이른바 '공청단'을 상징하는 후진타오 전 주석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니스 스타 펑솨이에 대한 성폭력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장가오리 전 부총리는 단상에 자리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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