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주 서귀포 마라도 앞바다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뒤집혀 선원 4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는데요.
김찬년 기자, 밤새 수색작업이 이어졌죠?
◀ 기자 ▶
네, 해경과 해군은 밤 사이 수색작업을 계속했는데요.
사고해역에는 함정과 선박 32척과 항공기 4대가 투입됐습니다.
조명탄 140발을 쏘며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 선원을 아직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함정 등 수색 인력을 더 늘리고, 수중 수색작업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실종 선원들이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강한 조류에 조타실만 확인했고, 선실이나 기관실 진입에는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사고 어선에는 50대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30대 베트남, 20대 인도네시아 선원 등 4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갈치잡이 구역을 지키기 위해 닻을 내린 상태에서 대기하던 중 강풍과 높은 물결에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사고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최대 4미터의 높은 물결이 치고 있었는데요.
긴급 조난신고도 하지 못할 만큼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사고 발생 30시간이 지난데다 야간 수색에도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조류 흐름을 감안해 수색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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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찬년
김찬년
야간 수색 벌였지만‥실종 선원 4명 어디에
야간 수색 벌였지만‥실종 선원 4명 어디에
입력
2022-10-19 06:11
|
수정 2022-10-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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