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지난 토요일 SPC그룹 계열 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망 사고 후속 보도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국민일보입니다.
◀ 앵커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최초 재해조사 의견서'를 확보해 봤더니, 공단은 "끼임 사고가 단독 작업 중 발생했다"고 기술했다고 합니다.
SPC측이 "'2인 1조' 근무 규정을 제대로 지켰지만 다른 근무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과 다른데요.
이에 대해 SPC측은 "'2인 1조'는 공정 자체에 대한 2인 1조를 의미하는데, 기계 옆에 2명이 붙어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이런 끼임 사고는 기계 작동만 멈춰도 막을 수 있는 '후진국형 사고'로 꼽히지만 매년 백 명 안팎이 목숨을 잃는다는데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끼임 사고 사망자는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의 11.5%로, '떨어짐' 사망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 앵커 ▶
한겨레는 이번 사망 사고로 SPC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실었습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PC가 운영하는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고 '불매운동' 등의 열쇳말이 올라왔다는데요.
어제 기준으로만 해도 1만 6천 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을 경시하는 거대 기업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 ▶
서울신문 보겠습니다.
'카카오 먹통 사태'로 최근 구글이나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재난 위기 대응 방식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실제로 <넷플릭스>에는 업무 시간뿐 아니라 불시에 돌발 상황을 일으킬 수 있는, '원숭이 부대'라는 이름의 훈련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버를 망치는 원숭이부터 고치는 원숭이까지 여러 마리의 원숭이가 소속된 일종의 '사이버 교관'인 셈이라는데요.
<구글> 역시 매년 전사 차원의 '재해 복구 테스트'를 시행하고, <메타>도 전 직원이 참여하는 특별한 재해 복구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일보입니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대가 입은 피해가 302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앙도서관이 2백억 원 가까운, 가장 큰 피해를 봤다는 소식입니다.
훼손된 연구 관련 장서만 약 10만권이고요.
물에 젖은 책에는 곰팡이도 슬었습니다.
특히 이 중에는 19세기 후반에 발간된 학술지도 많아 다시 구입하거나 디지털 파일로 대체하기 어렵다는데요.
복구를 위해서는 책을 한 장씩 펼쳐가며 습기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수작업이 필요한데, 두 달여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복구를 했지만, 아직 2만권이 남았다네요.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술이나 음료에 몰래 마약을 타 의식을 잃게 한 뒤 성범죄를 저지르는 이른바 '퐁당 마약'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경찰이 음료에 마약이 섞였는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검사 키트를 개발해 내년부터 시중에 보급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경찰이 개발한 일반인용 마약 검사 키트는 스티커형과 스트립형 두 종류인데요.
스티커형은 음료를 손가락으로 찍어 스티커에 문지르면 마약 성분 여부가 검출되고요.
스트립형 키트는 긴 종이 모양으로 액체에 직접 키트를 담가 색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경향신문입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주식 보유 내역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8월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백 청장이 보유한 바이오 관련주를 처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질병청은 지난달 1일 보도설명자료에서 백 청장이 다음날인 8월 31일 관련 주식을 신속하게 매각했다고 밝혔지만, 백 청장의 신고서에 따르면 8월 31일에 일부만을 매각하고 나머지는 9월 2일까지 보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 백 청장의 배우자는 백 청장이 취임한 후 바이오 관련주를 새로 사기도 했는데요.
최근 인사혁신처로부터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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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뉴스 열어보기] SPC '2인 1조' 지켰다지만‥공단 "단독 작업 중 사고" 판단
[뉴스 열어보기] SPC '2인 1조' 지켰다지만‥공단 "단독 작업 중 사고" 판단
입력
2022-10-19 06:38
|
수정 2022-10-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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