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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대국민 사과‥남궁훈 대표 사퇴

나흘 만에 대국민 사과‥남궁훈 대표 사퇴
입력 2022-10-20 06:16 | 수정 2022-10-2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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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카카오가 대규모 먹통 사태에 대해 나흘 만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데이터센터 책임자인 남궁훈 대표가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은택 / 카카오 대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먼저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카카오 남궁훈, 홍은택 대표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규모 먹통 사태가 벌어진 지 나흘만입니다.

    두 대표 가운데 데이터센터 책임자인 남궁훈 대표는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재발 방지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이중화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고 시인했습니다.

    데이터와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은 이중화했지만, 개발자들의 주요 작업과 운영 도구는 이중화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연말에 트래픽이 폭증하는 상황에 대비한 훈련은 했지만, 이런 상황에는 대비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판단 오류라고 말했습니다.

    [홍은택 / 카카오 대표]
    "데이터센터 전체가 셧다운 경우를 상정하지 않고 아마 대응을 했던 것 같고, 그 점에서 우선 판단에 오류가 있었던 것 같고요."

    카카오는 서버 3만2천대 가운데 3만1천대가 복구돼,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료 서비스 이용자는 물론 피해를 본 이용자와 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어발 확장과 '쪼개기 상장'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가장 효과적인 성장 방식"이라면서도, 지금 카카오의 규모와 사회적 기대로 봤을 때 다시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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