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출소를 하루 앞두고 재구속된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이,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 판단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1999년 인천에서 김근식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추가 피해자도 나왔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6년 13살 미만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출소 하루 전 구속된 김근식.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심사를 청구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근식은 "출소 후 거주지가 정해졌고, 자신은 얼굴도 알려져 도주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습니다.
지난해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 당시, 김근식은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거짓말 탐지기 조사는 거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근식으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는 추가 피해자도 나왔습니다.
지난 1999년, 초등학생이었던 한 여성은 당시 인천 계양구의 집 근처에서 김근식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만났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KBS와의 인터뷰에서 전했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무거운 짐을 들어달라"며 피해자를 근처 사무실로 유인해 범행했습니다.
김근식이 주로 쓴 수법과 비슷합니다.
인천경찰청도 "20년 전 김근식으로 추정되는 남자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신고 절차를 묻는 민원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고소장이 접수되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식의 구속 상태는 계속되고 있지만 '성범죄자 e알리미'에는 그의 최근 사진 4장을 비롯해 신상정보가 공개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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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형
거짓말 탐지기 거부한 김근식‥또 추가 피해자
거짓말 탐지기 거부한 김근식‥또 추가 피해자
입력
2022-10-2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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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0-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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