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영향을 주면서 이번 주 설악산에서는 단풍이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을 담아왔습니다.
◀ 리포트 ▶
옥색 물빛으로 가득 찬 용소폭포 주변으로 오색 옷을 꺼내입은 단풍이 자태를 뽐냅니다.
동전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 같아 이름 붙여진 '주전 바위'가 단풍과 함께 장관을 이룹니다.
이번 주 기온이 뚝 떨어진 설악산은 이제 산 입구까지 완전히 색색깔로 물들었습니다.
설악산 단풍 절경 중 최고로 꼽히는 주전골입니다.
올해는 7년 만에 흘림골이 개방되면서 탐방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번 주말 하루 5천 명까지인 탐방 예약이 이미 끝났을 정도입니다.
탐방객들은 계곡과 단풍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주전골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느라 바쁩니다.
[조숙자/서울 성동구]
"설악산이 작은 금강산이라고 하는데, 산하고 바위하고 기암괴석이 너무 어우러지고 예쁘고 폭포도 예쁘고…"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단풍을 보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투비아 베르겔/이스라엘 관광객]
"모든 구간에서 초록, 노랑, 빨간색의 조화가 환상적이에요. 설악산 단풍 보려고 한국에 왔어요."
오색에서 차로 20분이면 도착하는 한계령 휴게소에서도 단풍과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멀리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의 향연은 이번 주말 설악산과 오대산을 지나, 남쪽의 지리산과 내장산, 한라산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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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아라
'오색 빛깔' 설악산‥단풍, 이번 주 절정
'오색 빛깔' 설악산‥단풍, 이번 주 절정
입력
2022-10-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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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0-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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