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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설만 300회 넘게 공격‥"러, 난민사태 노려"

전력시설만 300회 넘게 공격‥"러, 난민사태 노려"
입력 2022-10-21 06:20 | 수정 2022-10-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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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잇딴 발전시설 공습으로 전국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올 겨울 유럽에 대규모 난민 사태를 일으키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설 파괴에 집중하면서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에너지 위기에 대한 공포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최근 열흘간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공격한 회수는 3백회가 넘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부의 전기와 난방, 물, 가스 등을 끊어 한겨울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고통에 몰아넣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노리는 것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난민이 돼 유럽 주변국으로 떠나게 하려는 것이라며, EU 정상들에게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의 순항 미사일과 이란의 무인 항공기 공격으로 전체 발전소의 3분의 1이 파괴됐습니다. 올해 가을과 겨울 최대한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유럽 다른 나라로 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어제는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와 서부 빈니차,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에 위치한 발전소 3곳이 큰 피해를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전국에 전기 공급을 일부 제한한 상태입니다.

    [홀로프벤코/키이우 주민]
    "정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양초도 준비했고, 보조 배터리도 충전해놨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승리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부 차원의 에너지 사용량도 20% 줄이기로 했으며, 국민들에게도 에너지 절약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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