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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최초 민간 공개‥3년 만에 돌아온 에어쇼

KF-21 최초 민간 공개‥3년 만에 돌아온 에어쇼
입력 2022-10-21 06:47 | 수정 2022-10-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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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년 만에 돌아온 경남 사천에어쇼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공군 특수 비행팀인 블랙이글스는 화려한 공중쇼를 선보였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 편대가 굉음을 내며 하늘로 치솟더니 화려한 공중쇼를 펼칩니다.

    마주보며 직선으로 질주하다 가까스로 비껴가는 아찔한 교차 비행도 선보입니다.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거대한 크기의 하트와 태극 문양을 그립니다.

    사천에어쇼에는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과 군용항공기 KT-1, 소형무장헬기인 LAH 등 공군 주력 기종들이 모두 출동했습니다.

    [양은호 / 공군 블랙이글스 팀장]
    "많은 어린이들과 국민들께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것이 저희의 기쁨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사천에어쇼를 준비했고…"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도 일반인에게 처음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최초 비행에 성공한 만큼 영공 수호의 핵심 전력으로 기대가 높습니다.

    [권혁주 / 충북 청주시]
    "너무 멋있고 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런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자랑스럽고 보람된 시간인 것 같습니다."

    빙글 빙글 도는 의자에 앉아 파일럿의 실제 조종 환경을 체험하고, 가상 현실 속에서 공중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태주 / 울산시 남구]
    "처음에 타 보니까 아슬아슬했는데 높은 데에서 계속하니까 좀 어지러웠는데요. 계속 타니까 재미있었어요."

    다양한 비행쇼와 드론 경연대회 등 9개 분야, 110개의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는 사천에어쇼는 오는 23일까지 사천비행장에서 계속됩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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