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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가맹점주들‥"내부 감시 하겠다"

고개 숙인 가맹점주들‥"내부 감시 하겠다"
입력 2022-10-23 07:06 | 수정 2022-10-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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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SPC 제품 전반에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직영매장뿐 아니라 가맹점들도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점주들은 사고에 대한 분노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SPC 계열사 빵집에는, 주말 오후인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에서 사고 발생 이후에도 빵 생산이 계속됐다며 불매 운동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성원 / SPC 계열사 매장 점주]
    "저희가 판매하는 것들은 점포에서 제조해서 판매하는 것이고요. 그 공장 라인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현재 전량 미출되고(출고되지 않고)있습니다."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모임인, 가맹점주 협의회는 사고 이후 20~30% 까지 매출이 줄어든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이에 대해, "생업을 이어가는 가맹점들에게는 고통이지만, 안전한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고객들의 질타보다 크지 않다"며 공감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빵을 생산할 수 있도록 내부 감시자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SPC의 미숙한 대응에 불매 운동은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숨진 노동자의 빈소에 파리바게뜨 빵을 답례품으로 제공한 데 이어, 사고 당일 같은 공장에서 제조된 소스로 만든 샌드위치 4만여개가 전국의 파리크라상 물류센터에 출고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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