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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시정연설‥민주당 "거부"

윤 대통령 오늘 시정연설‥민주당 "거부"
입력 2022-10-25 06:03 | 수정 2022-10-2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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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국회 시정연설을 합니다.

    ◀ 앵커 ▶

    민주당은 비속어 발언을 사과하지 않고,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며, 연설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 본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합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엄중한 경제와 안보 상황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법이 부여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연설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거부'의사를 밝혀, 윤 대통령은 야당 의원들의 의석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연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설 전 여야지도부, 국회의장단과의 사전 환담에서도 민주당 지도부와는 만남이 이뤄지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시정연설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다수 야당에서 시정연설 참석을 놓고 조건을 내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을 제가 기억하기로는 우리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대통령의 국회 발언권과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이 명시된 헌법과 국회법 조항을 강조한 건데, 앞서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와 윤 대통령의 비속어, 종북주사파 발언에 대해 시정연설 전까지 사과하라고 했던 민주당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겁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시정연설은 새해 살림에 대한 대국민 보고"라고 대통령을 거든 반면, 시정연설 하루 전 검찰로부터 기습적인 당사 압수수색을 당한 민주당은 협치 파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에 대해 비속어 발언을 하고도 사과하지 않는 대통령이 오히려 전방위 수사를 통해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며 시정연설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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