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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예산안 시정연설‥약자 복지·미래 준비 강조

첫 예산안 시정연설‥약자 복지·미래 준비 강조
입력 2022-10-26 06:06 | 수정 2022-10-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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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약자 복지, 건전재정을 강조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섰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기립 박수로 환영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전면 불참으로 상당수 의석이 비어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전 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나라 빚이 1천조 원까지 늘었다며 새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년도 총지출 규모는 639조 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예산을 축소 편성했습니다."

    예산안의 열쇳말은 약자복지와 미래준비였습니다.

    고물가·고금리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며 저소득층과 노인 등 약자 지원 예산을 늘리겠다고 했고, 반도체·양자우주 등 첨단 전략 사업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습니다.

    예산안 통과를 위해선 다수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데, 야당과의 협치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국회가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원론적인 발언을 네 차례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국회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시정연설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려운 대내외 여건과 글로벌 복합위기에 맞선 대응 방향과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총체적 방안을 담았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10조 원 정도의 예산을, 민생 예산을 삭감하고 겨우 몇 푼 편성한 것을 마치 '약자 복지'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참 비정하다‥"

    윤 대통령의 연설에 걸린 시간은 18분 28초.

    역대 대통령의 본 예산안 시정연설 중 가장 짧았고, 169명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참가 의원수도 가장 적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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