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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일본 관함식 참석‥'욱일기 경례' 논란

7년 만에 일본 관함식 참석‥'욱일기 경례' 논란
입력 2022-10-28 06:09 | 수정 2022-10-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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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다음달 초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 1척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15년 관함식에 이어 7년 만에 참석하는 건데, 이번에도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향한 경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정동훈 기잡니다.

    ◀ 리포트 ▶

    다음날 6일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국제 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이 참가합니다.

    국방부와 해군은 1만톤급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이 관함식 본행사에 참가한 뒤 다른 참가국 함정들과 인도주의적 연합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함정을 보낸 건 지난 2002년과 2015년 두 차례, 7년 만에 다시 참석하는 겁니다.

    국방부는 과거 두차례 참석한 전례와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인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5년 일본에서 열린 관함식.

    우리 구축함에 도열한 장병들이 욱일기가 걸린 일본 함정에 탑승한 아베 신조 총리를 항해 거수 경례를 해 논란이 됐고

    그 뒤에는 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번 관함식에서도 욱일기가 걸린 일본 함정을 향해 우리 해군이 경례를 해야하는 상황.

    국방부측은 "자위함기가 욱일기와는 형태가 다르고, 모양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국제사회도 이 자위함기를 정식 수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관함식 참석 여부는 이례적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서 결정됐는데, 일본과의 관계 개선 특히 군사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이번 정부 기조가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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