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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처가 산업부"‥"자화자찬 정치쇼"

"모든 부처가 산업부"‥"자화자찬 정치쇼"
입력 2022-10-28 06:15 | 수정 2022-10-2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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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는 80분간 TV로 생중계됐는데요.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던 비상경제민생회의,

    TV 생중계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쇼하지 않겠다, 대본과 연출없이 회의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너무 긴장하지 마십시오. 국민들께 진정성 있게 솔직하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렵다는 경제부총리의 전망이 나왔고 장관들은 분야별로 대책과 함께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차전지는 지금 업황이 아주 좋습니다. 한 560조 정도 지금 수주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정건전성이 흔들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낌없이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장관들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당부를 하기도 한 윤 대통령은 각 부처가 협력하는 패키지형 경제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방부는 방위산업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산업부로, 또 건설교통부는 건설교통산업부로, 또 문화체육부 역시도 문화산업부로.."

    회의 공개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한 정부의 고민과 대응 전략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일하는 대통령과 정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30% 안팎에 갇힌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 들어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제위기에 필요한 건 정쟁이 아니라 행동"이라며 민주당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반면 한국거래소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레고랜드 사태를 언급하며 경제위기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인식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부의 이 무능하고 무책임, 무대책이 빚은 자금 시장의 패닉 현상 때문에 주식시장 또 채권시장 이런 데가 혼란과 불안정성이 아주 커지고 있습니다."

    회의를 공개한 데 대해 민주당은 "자화자찬으로 시간을 허비한 대통령의 국민 우롱 정치쇼에 경악한다"고 혹평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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