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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54명‥"국민 안전 무한 책임"

사망자 154명‥"국민 안전 무한 책임"
입력 2022-10-31 06:05 | 수정 2022-10-3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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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 앵커 ▶

    밤사이 사상자는 더 늘어나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정부 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효정 기자, 사상자 집계에 변화가 있나요?

    ◀ 기자 ▶

    네, 중대본은 오전 6시에 최신 집계를 발표하게 돼 있는데 아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직전 발표인 어젯밤 11시 발표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요.

    중대본은 어젯밤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32명이라고 발표했고,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36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발표보다 사망자는 한 명이 늘고 중상자는 한 명 줄었습니다.

    사망자의 신원은 1명을 빼고 모두 확인됐는데요.

    여성 사망자가 한 명 늘면서 여성이 98명, 남성은 56명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문 등으로 신원을 확인해 사망자 153명의 신원을 밝혀냈습니다.

    주민등록이 안 된 17세 미만이나 외국인 등에 대해선 유전자 대조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아직 신원미상 1명에 대해서도 확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앵커 ▶

    정부의 후속조치가 궁금합니다 중대본 회의가 열렸는데,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 기자 ▶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가 얼마나 신속하게 모든 역량을 투입하느냐에 따라 사고 수습과 조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직자들을 향해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며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꼼꼼하게 살피라고 주문했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에 따라 사망자 가족과 공무원의 1대 1 연결을 통해 유족들을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요.

    치료 중인 부상자에게는 의료체계를 총동원해 추가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사망자에 대한 장례를 지원하고, 유가족·부상자를 위한 심리지원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는데요, 들어보시죠.

    [한덕수/국무총리/어제(30일)]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치유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는 행안부가 이번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 외교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련 기관 국장급도 참석합니다.

    정부는 오는 토요일까지 일주일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공공기관 조기 게양과 합동분향소 설치 등으로 조의를 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외국인 사망자에 대해서도 재외공관과 협의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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