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개성 있는 분장을 하고 구불구불한 좁은 경사로를 오르는 사람들.
우리나라 이태원과 비슷한 이곳은 홍콩의 최대 번화가인 란콰이퐁인데요.
지난달 30일 경찰의 통제 속에 핼러윈 축제가 열린 겁니다.
당국이 이처럼 조직적인 대처를 하게 된 건 29년 전 비극적인 사고에서 얻은 뼈아픈 교훈 때문인데요.
1993년 새해 전야를 맞아 이 지역에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한 홍콩 경찰.
이날도 사람들이 불어나자 일부 도로를 폐쇄하고 일방통행 안내 조치와 함께 응급상황 시 이용할 수 있는 비상로를 확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온라인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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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29년 전 압사 사고 홍콩, 핼러윈 맞아 통제 강화
[와글와글] 29년 전 압사 사고 홍콩, 핼러윈 맞아 통제 강화
입력
2022-11-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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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1-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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