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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혜인

'156명 사망' 추모·애도‥이 시각 이태원역

'156명 사망' 추모·애도‥이 시각 이태원역
입력 2022-11-02 06:03 | 수정 2022-11-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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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태원 참사' 나흘째인 오늘도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이태원역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헌화도 계속됐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정혜인 기자, 추모객들이 오기 시작했나요?

    ◀ 기자 ▶

    네, 저는 사고 현장 근처인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이곳을 찾은 추모객은 많지 않은데요.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조화들이 지하철역 출구 주변을 에워싸듯이 수북하게 쌓여 있고요.

    추모의 말이 담긴 메모지도 곳곳에 붙어있는데, 시민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조예린·윤나경]
    "또래 친구들에게 많이 일어난 일이기도 하고, 당시 상황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이 돼서…"

    [용산구 주민]
    "제가 사고 나기 5분 전에 집으로 갔거든요. 자꾸 생각이 나는 거예요, 얼굴이 떠올라서 온 거예요."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도 애도를 표하려는 시민들이 이태원역 주변에 모였는데요.

    인도는 국화 다발로 가득 찼고, 희생자들이 좋아했을지도 모를 과자와 케이크 같은 간식거리도 놓였습니다.

    시민들은 '여러분의 탓이 아니다', '너무나 황망하고 가슴이 아프다'는 등의 추모의 글을 남기기도 했고요.

    두 손을 모아 묵념하거나, 옷깃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사망자는 지금까지 156명으로 집계됐죠.

    부상자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11시 기준, 15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상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직전 집계와 같은 15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상태가 호전돼 121명이 귀가했지만, 여전히 3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원 중인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22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주최자가 없는 행사'의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내일부터는 지역 축제를 대상으로 한 합동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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